추석 연휴 기간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바로네트웍스는 고고투어가 보유하고 있는 300만 명의 회원 중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여행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응답자의 67%가 ‘국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여행 목적으로는 ‘가족과 힐링’이 52%로 가장 많았고, 기념‧행사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유로는 추석을 맞이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온 가족이 인근 여행지 및 휴향지를 방문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다소 피로할 수 있는 연휴를 충전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숙박 형태로는 콘도‧리조트가 3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호텔35%, 펜션 12% 순이다. 콘도‧리조트를 선택한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으로 편의‧부대시설 이용이 편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동반자 형태로는 부모님과 자녀를 포함한 대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배우자 및 연인과 추억을 쌓고 싶다는 의견이 25%를 차지했다.
인기 여행지역으로는 강원과 제주가 각각 32%, 30%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 뒤로 부산, 전남, 경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기 여행지역과 목적을 종합해보면 유명 관광지보다는 자연과 풍경이 조화로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코투어 관계자는 "어렵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고자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지 추천을 요청하는데, 여유로운 장소에서 힐링할 수 있는 충남 아산 도고 온천 여행을 추천한다“며 “명절 기간의 피로를 온천으로 풀고 가족 친지와 함께 한복을 입고 외암민속마을, 지중해마을, 세계 꽃식물원을 방문해도 의미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고고투어회원 300만 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7%가 국내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자료, 고고투어 |
김현정 기자 tour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