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숙박·액티비티 앱 고코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2019년 봄 여행주간’(4월 27일~5월 12일)에 회원 숙박예약과 이용형태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28일 공개했다.
고코투어 빅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총 16일 동안 숙박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숙박 기간에 대한 예약현황은 1박이 72.3%로 가장 많았고 2박(17.4%), 3박 이상(3.1%)이 뒤를 이었다.
기간 내 가장 선호하는 여행일자는 5월 4일(토/56.4%)로 숙박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5월 11일(토/21.6%), 5월 5일(일/11.7%)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반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낮은 숙박률을 보여 여행에 나서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형태로는 리조트&콘도가 31.5%로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이어 호텔(26.5%), 펜션(14.2%), 모텔(7.4%) 등의 순이다.
또한 여행지 분포는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컸던 강원도를 택하는 이들이 44.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산불 피해를 위로하고 여행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어 경기(23.2%), 제주(14.8), 서울(8.8%)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속초 고성에 소재한 오션투유리조트의 최종일 매니저는 “최근 강원도 산불로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달 말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미 계획된 타 지역 여행을 취소하고 강원도를 찾았다며 산불 피해를 극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전한 ‘여행주간’은 하계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를 가지고 있다. 여행주간 기간 동안 전국의 지자체 및 관광업계가 협력해 다채로운 여행 프로그램과 혜택을 만날 수 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